[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세계 최신 공간정보기술 현황을 한 눈에 둘러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12디지털엑스포'가 오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 간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
국내 공간정보업체 판로 개척과 수출 지원, 공간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구글, 에스리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이 초청됐다. 또 12개국 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장관급포럼'과 세계 석학들이 두루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가 신설됐다.
장관급포럼에는 국내 공간정보업체 진출 유망국가인 케냐ㆍ캄보디아ㆍ카자흐스탄 장관 등 5개국 장관, 3개국 차관급을 비롯한 40여명이 참가해 각 국 관련 정책 추진경험을 공유하고 인류사회의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을 비전으로 공간정보정책 및 산업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 위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디지털국토엑스포의 하이라이트인 전시회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115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출품한 다양한 공간정보 활용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6개 존이 마련됐다.
인트로존은 공간정보 변천과 현황,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산업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은 3D 가상체험 시뮬레이션, 최첨단 측량기기 신기술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헬기를 타고 지구촌 유명도시에서 해저까지 입체여행을 즐길 수 있는 '구글 리퀴드 갤럭시'를 출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 공공기관 존은 공간정보 기반서비스 활용사례를, 테마존은 관광레저 주제로 다양한 공간정보 콘텐츠를, 앱존은 공간정보 우수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게 된다.
김희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과장은 "공간정보산업은 매년 11%씩 시장볼륨이 커지는 신성장동력산업"이라며 "이번 행사가 공간정보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공간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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