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국감]의원 간 기싸움·고성 '빠지지 않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번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장에서는 의원들 간 기싸움이 있었다. 특정 대선후보에 대한 공격성 질의와 이를 되받아치는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다.
네번째 질의자로 나선 국회 재정위 박원석(무소속)의원은 40년 전 박정희 정권 당시 있었던 친인척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외사촌 일가가 국책사업으로 조성된 한국 민속촌을 특혜로 인수해 이후 수천억원대의 재산을 증식했다는 것.
박원석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외사촌 형부인 정영삼씨는 민속촌을 인수할 자격이 없음에도 국책사업으로 건립한 한국 민속촌을 인수한 뒤 이를 기반으로 수천억원 대의 부동산 재벌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승계과정에서 편법으로 탈세를 하고 승계한 흔적도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에 다음 질의자인 국회 재정위 나성린(새누리당)의원은 "재정위 정책과 관련한 얘기만 해야 한다"며 "여당 간사로서 문제제기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탈세를 말하려면 왜 굳이 40년 전 탈세만 갖고 얘기하나"며 "이럴거면 박근혜 대선후보 탈세만 말하지 말고 문재인, 안철수 후보 탈세도 같이 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원석 의원은 "정부재정이 들어간 사안이라서 제기한 것"이라며 무소속의원이 민주통합당 편드는 얘기를 하고 있다는 나성린 의원의 발언에는 "당장 사과하라"고 말하며 순간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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