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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하는 사람 참 많더니만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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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하루 사용자 1000만, 캔디팡은 600만 다운로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직장인 A씨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하트'를 받았다. 연휴를 이용해 고향을 오가는 차 안에서 애니팡을 즐기는 지인들이 너도나도 하트를 보냈기 때문이다. 애니팡 하트로 명절 인사를 대신하는 이들도 있었다.

#대학생 B씨는 이번 추석에 친지들과 만났을 때 애니팡 고득점 비결을 묻는 질문 공세를 받았다. 카카오톡에 저장된 지인들과 점수를 비교할 수 있는 애니팡의 기능 덕에 B씨가 명절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 모바일게임'으로 떠오른 애니팡이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을 통해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했다. 캐주얼 게임의 특성상 쉽게 싫증을 느끼기 쉬울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오히려 사용자가 늘어난 것이다.

개발사인 선데이토즈는 애니팡의 하루 사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27일 하루 사용자 800만 명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누적 이용자도 1700만 명으로 추석 연휴 동안 200만 명이 애니팡을 새로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 가상 화폐인 하트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은 애니팡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하트가 새로운 대화의 매개체가 되고 문화로 자리 잡은 것은 애니팡이 이룬 성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애니팡 뿐만 아니라 캔디팡도 이번 추석 연휴를 강타했다. 전국이 '팡 열풍'에 빠진 것이다. 위메이드가 지난달 25일 출시한 캔디팡은 서비스 일주일 만에 총 다운로드 수 600만 건, 하루 사용자 350 만 명을 돌파하며 애니팡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캔디팡은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돼 아이폰용까지 나오면 사용자 증가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인 추석 명절을 맞아 캔디팡의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확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버와 대응 인력을 확충하는 등 아주 작은 문제에도 민감하게 대응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애니팡과 캔디팡의 인기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단한 게임 방식과 카카오톡 지인들과 점수를 비교할 수 있는 순위 시스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 자체는 새롭지 않지만 카카오톡을 통해 점수를 비교하고 경쟁하는 소셜 기능을 추가한 것이 팡 열풍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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