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은행이 올해 8월 새로 취급한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6.28%로 7월의 6.71%보다 0.43%포인트 낮아졌다.
신용대출과 예ㆍ적금담보대출 금리차는 올 들어 줄곧 2.00%포인트 이상을 유지하다 석 달여만에 절반 가량 줄었다.
금리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급여 이체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은행간 우량 신용대출 경쟁이 치열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경찰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한은행의 '신한참수리사랑대출'은 우대이율을 포함해 최저금리가 연 4.00%까지 내려간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이 상장기업 직원이나 공무원 등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대출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우대금리를 파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최저 연 4%대 신용대출 상품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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