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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이어 '디아지오'까지···불매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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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유흥업소 업주들이 디아지오 코리아의 위스키 가격 인상에 항의하며 윈저, 딤플, 조니워커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와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는 2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디아지오 코리아 본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유흥·단란주점업 두 단체는 "디아지오 코리아가 위스키 가격을 인상할 경우 유흥·단란주점업 단체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기습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 생계형 자영업자들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윈저, 조니워커, 딤플을 반품 조치하고, 시장에서 이들 제품을 완전히 몰아내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상당수 유흥주점이 판매를 위해 보관하고 있던 윈저, 조니워커, 딤플에 대한 반품을 시작해 전국에서 1만여상자의 위스키가 반품, 또는 주문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단란주점업 두 단체는 "디아지오 코리아는 불매운동과 반품에 대응해 업주들에게 윈저 구입 시 박스 당 2만원을 리베이트로 지급하겠다"며 "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관련 증거를 확보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디아지오 코리아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번 규탄대회는 유흥·단란주점업 두 단체와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유권자시민행동, 60여 단체가 동참할 예정이며, 롯데제품과 윈저 불매운동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디아지오 코리아는 지난 5월 윈저 가격 인상계획을 발표했다가 업계 반발에 부딪혀 인상을 철회했으나 이후 3개월여만인 지난 1일 윈저 등 위스키 가격을 5.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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