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제 18대 황선혜 신임총장 취임식 13일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려
황 총장은 제2창학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내 다양한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직접 캠퍼스 곳곳을 방문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수평적 의사소통으로 구성원 간 갈등을 조절하고 화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전임 총장과 이사회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취임하게 된 만큼 학교 현장 곳곳을 다니면서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겠다는 뜻이다.
숙명여대는 현재 39개국 238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앞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과 추가로 결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과 아시아여성연구소의 역할을 확대해 국제기구의 기금을 받아 학생과 교수들이 제3세계 국가에서 직접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황 총장은 "숙명여대는 규모가 큰 종합대학보다 더 유연하게 외부 변화에 대처할 수 있고 지리적으로 전국의 중심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숙명여대를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글로벌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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