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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는 여성 다리에 체액 뿌린 대학교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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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길 가던 여성을 추행한 경기도 모 대학교수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길 가던 여성에게 자신의 체액을 뿌린 혐의(강제추행)로 대학교수 A(4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길을 가던 B(20·여) 다리에 손에 움켜쥐고 있던 자신의 체액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주변에 있던 시민에게 제압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넘겨졌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A씨가 여성의 다리에 뿌린 것은 본인의 정액으로 밝혀졌다.

또 국과수 조사결과 A씨는 지난 6월에도 수원 시내에서 다른 20대 여성의 등에 같은 방법으로 체액을 뿌린 뒤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다니던 대학에서 강의중지 처분을 받았으며, 경찰은 A씨가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어 오는 17일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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