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상청에 따르면 가을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481.6㎜로 올해 장마 기간 평균 강수량 292.1㎜의 1.65배나 많았다.
이처럼 가을장마가 여름장마보다 강력했던 것은 게릴라성 호우가 잦았고 볼라벤· 덴빈 등 지난달 말 두 개의 태풍이 잇따라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해안 지역에 폭우를 퍼부었기 때문이다. 또 여름 장마가 평년보다 약했고 장마 뒤 후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것도 한 원인이다.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여수지역의 경우 지난달 24일 하루에만 308.9㎜가 쏟아졌다. 진도는 태풍 덴빈으로 인해 지난달 30일 235.5㎜의 강수량을 기록해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오진희 기자 valere@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이유·임영웅 손잡고 '훨훨'…뉴진스 악재에 '떨...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