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2청은 의정부시 금오동 광역행정타운 내 2만6446㎡에 총 60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신청사를 건립, 10일부터 이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편리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담을 없앤 게 특징이다. 민원실도 정문에 가장 가깝게 배치했다.
경기경찰2청은 애초 지난달 중순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통신 등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늦어졌다.
경기경찰2청은 이에 따라 2008년 4월 의정부3동 옛 병무청 건물로 임시 청사를 옮겼다. 그 사이 경기북부 인구는 점점 늘어 300만 명을 넘어섰고 치안수요도 급증했다. 같은 해 10월 경기경찰2청은 수장이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격돼 준지방청 기능을 갖추게 됐다.
조직 확대로 주차장에 조립식 건물을 설치했지만 늘어난 직원을 감당할 수 없어 청사로부터 200여m 떨어진 옛 세무서 건물을 또 빌려 수사과와 정보보안과를 배치했다.
이후 지난해 말 국회에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경찰법 개정안이 몇 차례 진통 끝에 의결되면서 신청사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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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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