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자동차 금형 제조기업인 동아이엔지는 체코에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자동차 금형 공급 현지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동아이엔지는 독일의 슐러(Schuler)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체코 동부지역 모르코프(Mokov) 내 7400㎡(약 2238평) 규모의 공장 건물을 매입했다. 이 지역은 주변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푸조, 폭스바겐, 오펠, 도요타 등 자동차 공장이 인접해있다. 특히 체코 고속도로(E462, D1)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며, 독일·폴란드·슬로바키아·오스트리아·헝가리 등의 국가와 가까워 생산품 공급도 용이하다.
동아이엔지 관계자는 "주변 유럽 업체의 근접 지원을 통해 생산·영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공장 신설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체코 공장을 통해 유럽으로 수출된 모든 한국산 금형에 대한 사후서비스(A/S)를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설비를 추가해 생산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병조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해외 사업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체코 공장 발족을 통해 해외 수출국에 생산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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