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10일 국토연구원에서 UAE 아부다비 정부대표단과 공간정보기술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아부다비 정부는 올해말 발주예정인 500억원 규모의 토지정보화시스템사업(e-NOC)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내 최신 공간정보기술과 국내 시스템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부다비측은 지난 1998년부터 국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발주할 프로젝트에 우리업체가 참여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대표단은 방한기간동안 서울 올림픽공원의 지하시설물 현장을 찾아 GPS, 금속관로탐지기 등 첨단측량장비를 통한 지하시설물 측량과 DB입력 과정을 체험키로 했다. 또 안양시청에서 지하시설물 통합시스템을 활용한 도로굴착 인허가 업무를 직접 볼 계획이다. 이어 대전전산통합센터에서는 데이터 통합관리 현장을 견학하고, 세종시와 동탄신도시에서는 ITS, LBS를 활용한 유비쿼터스 기술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를 방문해 세계최고의 정보통신기술을 접할 기회를 갖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기업의 아부다비진출 협조를 요청하고 우리 공간정보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MOU체결을 제안하기로 했다"며 "10월에 열리는 국토부의 디지털국토엑스포 행사에도 초청해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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