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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꽃게'..8월 무더위·태풍으로 가격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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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제철을 맞은 꽃게가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7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가락시장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활꽃게(수컷) 도매 가격이 1kg(대) 1만90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만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두배 가까이 오른 값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어획량이 30% 가량 줄어들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또 최근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어선들이 출어를 하지 못하면서 가격이 더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여름철 무더위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6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 꽃게 금어기를 거쳐 8월 중순부터 어획이 재개됐지만 올 여름 내내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꽃게 발육이 예년에 비해서 저조하고, 물량도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무더위의 여파로 꽃게 어획량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8월말 2개의 태풍이 지나간 이후로 점차 어획량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꽃게 가격도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세우 이마트 수산담당 바이어는 "지난 2일 태풍이 완전히 지나간 이후부터 어획량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달 1일부터 먼바다 금어기도 해제됨에 따라 꽃게 물량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꽃게 어획량 감소로 인해 지난해 보다 200원 오른 100g당 1280원 꽃게를 판매해왔지만 점차 어획량이 회복되면서 4일부터 지난해와 같은 100g당 1080원으로 가격을 내려 판매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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