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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특허전쟁 LTE로 번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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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등록건수 올 상반기 21.4%↑…삼성전자 819건 보유 1위, 애플은 자회사 합쳐 434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4세대 스마트폰을 둘러싼 글로벌기업들의 특허확보전쟁이 뜨겁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특허전쟁이 롱텀에볼루션(LTE, Long Term Evolution)로 번질 조짐이다.

4일 특허청이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 신고 된 ‘LTE 표준특허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고 된 관련 표준특허가 6462건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말(5323건)보다 21.4%(1139건) 는 것으로 LTE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특허확보경쟁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LTE 표준특허신고건수 급증은 올 1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LTE를 4G 이동통신규격으로 승인하면서 기업들이 서비스에 나설 계획임을 보여준다.

기업별로 갖고 있는 LTE 표준특허는 삼성전자가 819건으로 세계 전체의 12.7%를 차지해 1위다. 이어 ▲대표적 특허관리전문회사인 인터디지털 780건(12.1%) ▲퀄컴 687건(10.6%) ▲에릭슨 412건(6.4%) ▲화웨이 402건(6.2%) ▲노키아 389건(6%) ▲LG전자 385건(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까지 LTE 표준특허를 한 건도 신고하지 않았던 애플이 318건(4.9%)으로 10위를 해 눈길을 끈다.

더욱이 애플이 최대주주로 있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 록스타비드코가 116건의 LTE 표준특허를 갖고 있어 애플이 실제 가진 LTE 표준특허는 434건에 이르는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LTE 표준특허 보유 증가율은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20.6%(140건), 화웨이가 32.5%(98건) 늘었다.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도 눈에 띄게 불었다.

특허청은 애플이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생산 및 관련특허분쟁에 대비키 위해 지식재산권 확보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애플은 록스타비드코를 내세워 LTE는 물론 자사제품과 관련 있는 여러 특허들을 적극 사들이고 있다

애플이 신고한 LTE 표준특허 318건은 자사보유특허 44건, 지난해 노텔로부터 사들인 무선통신분야특허 중 214건, 프리스케일로부터 사들인 특허 중 56건 등으로 이뤄졌다.

곽준영 특허청 표준특허반도체재산팀장은 “특허관리전문회사인 인터디지털의 경우 전체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언제든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허청은 표준특허 정책방향 수립과 우리 기업들 간의 표준특허정보를 주고받기 위해오는 18일 국내 산학연을 중심으로 한 ‘표준특허 전략포럼’을 연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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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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