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표는 오전 최고위에서 "피해아동의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신의진 의원의 보고를 받았다"면서 "피해아동이 잘 보호를 받는지 가족이 정신적 충격에서 헤어날 수 있는지의 2차 피해가 없도록 사회와 당국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성폭력 방지와 관련한 정부와 사회의 준비상태는 아직 갈길이 멀다"면서 "그 갭(격차)를 빨리 메우는 것이 우리 해야할 일이며 사법부도 각성하고 의지를 좀더 분명히 표현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성범죄자의 신상공개 확대와 화학적 거세 등과 관련된 확실한 대책을 위해서는 사법부와 함께 입법부도 관련법 처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민주통합당에도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임기말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모든 폭력과의 전면전을 선포해 안전한 법치국가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달라" 며 "국회 내 폭력도 강력히 방지하고 국회쇄신법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적극 협조해달라" 고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성폭력 범죄에 대해 심신미약이나 공탁금, 합의 등의 감경사유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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