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클래식 프리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이 기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결혼한 남성 3명 중 1명은 ‘친구들과 자유롭게 어울리고 싶을 때(37%)’ 싱글이 부럽다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멋진 이성을 발견했을 때(27%), ▲배우자와 의견다툼이 있을 때(23%), ▲집안일, 육아 등이 버거울 때(13%) 순이었다.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와 결혼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남녀 10명 중 6명(남63%, 여 68%)이 ‘아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는 각각 37%, 32%에 머물렀다.
노은규 가연 회원상담부 부장은 “결혼 후 여러 가지 갈등에 부딪혔을 때나 싱글 시절 자유로운 생활을 그리워하다 보면 결혼이 후회되기도 하고 쉽게 이혼을 고려하게 되기도 한다”며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현재의 배우자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나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