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에르고다음, 차보험료 조작···금감원 실태 파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자동차보험사의 보험료 조작 사실이 드러나 금융당국이 실태 파악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자동차보험사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에 대한 부분검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에르고다음은 차보험 손해율을 실제보다 낮춰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을 받고서 지난달 보험료를 3.1% 내렸다. 손해율은 보험금 지급액을 보험료 수입액으로 나눈 값으로, 이 비율은 보험료 책정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에르고다음은 손해율이 조작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해 최근 자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50만명의 계약자를 보유한 에르고다음은 올해 1분기 1.5%(온라인 전용 시장의 14.5%)인 자사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려고 손해율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보험료를 낮게 책정한 만큼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손해율 조작으로 보험료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실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에르고다음의 손해율 조작은 사내 알력 때문에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에르고다음은 전직 LIG손해보험 직원들이 주축인 다음다이렉트가 독일계 에르고에 인수되면서 생겼는데, 양사 출신간 힘겨루기가 상당하다.

이번 사건도 에르고 출신이 주도한 손해율 조작을 다음다이렉트 출신이 자진 신고해 발생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한편 에르고다음은 프랑스계 온라인 전문회사 악사다이렉트로 인수가 확정돼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