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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는 혁신 뿐..이통사 '특허경영'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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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소송전에 분주해진 이통사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으로 전 세계 통신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KT , SK텔레콤 ,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 3사도 '특허경영'의 고삐를 죄고 있다.

돌파구는 혁신 뿐..이통사 '특허경영'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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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치열한 공방전이 진행되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소송으로 인해 특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통신 3사도 특허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등록된 특허 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업체는 KT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정보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KT는 올해 1월부터 8월 27일까지 총 176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는 다른 업체 및 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특허 기술을 제외한 수치다. KT는 하반기에만 36건의 특허를 등록해 왕성한 개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SK텔레콤도 올해 161건의 특허를 등록해 KT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특허 수는 하반기 들어 두 달 만에 43건이 등록되면서 증가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SK텔레콤이 올해 등록한 특허의 26.70%에 달한다. LG유플러스도 KT나 SK텔레콤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특허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가 올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등록한 특허 수는 64건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이처럼 특허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통신 시장에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과 애플이 벌이고 있는 소송의 영향으로 특허 기술이 기업의 현재 경영은 물론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특허 기술 강화의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통한 음성통화(VoLTE) 등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통신 기술을 갖추지 못하면 사용자 확보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며 "각 업체의 특허 기술 개발 경쟁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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