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무디스가 A등급 이상 국가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디스는 세계 금융위기와 북한의 정권 교체 시기에 한국이 적절한 정책을 폈다고 평가했다. 특히 건전재정 기조와 재정수지 개선 흐름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은성수 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등급은 한 단계가 올라갔지만 싱글에이 등급이 더블에이 수준으로 올라간 건 세계 무대에서 우리나라가 뛰는 리그가 달라졌다는 의미"라면서 "금융기관과 기업의 해외 조달 금리가 낮아지는 등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무디스의 등급 상향조정이 11월 전후 협의 결과를 내놓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의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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