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1차 소환대상으로 통합진보당원 100여명에 대해 지난 21일부터 소환통보 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대리투표가 의심되거나 투표를 위임한 것으로 보이는 당원 일부가 소환대상”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출석을 요구하되 불응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공당인 만큼 수사에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국적으로 372개 IP에서 8000여명이 중복투표에 나선 정황을 포착한 만큼 전국 일선지검도 동시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중복IP투표만으로는 부정투표 여부를 확정할 수 없어 전산로그기록 관련 10여곳을 압수수색해 공용IP에 이은 추가적인 개별IP들을 확인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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