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짜 독일의 일간지 빌트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필요한 것은 숨을 쉴 수 있는 약간의 공기"라며 "추가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더 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는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2014년까지 예산 115억 유로를 절감해야 한다.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의 긴축 이행 실적과 향후 계획을 평가한후 다음 달 보고서를 내놓고 이를 기준으로 구제금융 차기 집행분 제공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마라스 총리는 또 유로존을 탈퇴해 드라크마 화폐로 돌아가는 것이 그리스와 다른 유로존 회원국들에 이롭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그리스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거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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