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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원래 출연자 힐링이 목적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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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원래 출연자 힐링이 목적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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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런던 올림픽 축구 동메달의 주역, ‘기요미’ 기성용이 <힐링캠프>를 찾았다. 기성용은 토크쇼 첫 출연임에도 “축구할 때보다 편해요”라며 전혀 긴장하지 않은 모습으로 역시 범상치 않은 멘탈의 소유자임을 보였다. 그는 그 유명한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사건부터 올림픽 영국전 승부차기에 마지막 키커로 불린 순간의 긴장과 한일전에 임할 때의 비장한 각오 등 순한 얼굴 뒤의 엉뚱한 일면과 승부근성을 이야기했다.

Best or Worst
Worst: <힐링캠프>가 MBC <황금어장> ‘무릎 팍 도사’의 부재 이후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1인 게스트 토크쇼의 왕좌를 차지한 지 오래다. 강호동보다는 덜 부담스럽지만 김승우보다는 더 예리하게 게스트를 다루는 이 프로그램의 고유한 미덕이 소위 가장 ‘핫’한 스타와 명사들의 기꺼운 출연으로 이어졌다. 최근 올림픽에서의 활약과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성용 역시 마찬가지다. 기성용은 역시 기성용이었다. 생각만큼 귀여웠고 생각보다 엉뚱했다.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지금 이 시점에 기성용을 섭외하고 역시 화제의 인물인 구자철의 목소리를 들려줬다는 것 외에 제작진이 보여주고 싶은 것,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부재했다. 어린 나이에 프로 데뷔 후 겪은 좌절과 영국에서의 설움 등 기성용에게도 나름 힐링의 목적과 포인트가 있었지만 그것이 <힐링캠프>가 그를 섭외한 이유가 아님이 지나치게 명백했다. 때로는 억지스럽더라도 “그래서 무슨 고민이 있어 이곳에?”를 묻던 무릎 팍 도사의 목적성과 이를 구현한 연출력이 <힐링캠프>에도 필요하다.
동료와의 수다 포인트
- 어제 방송은 기성용의 훈훈한 외모와 입담에 시청자의 눈과 귀를 힐링한 걸로. 그 골반댄스가 있어 지루한 한 시간이 용서되었다오.
- 대충 분위기는 띄어야겠고 신곡을 미처 익히지 못했을 때를 위한 백발백중 구원투수는 역시 ‘땡벌’. 가창력 따위 필요 없다!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을 보며 그 ‘애티튜드’를 배워라.
- 폭우로 설친 잠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한 여러분, 업무 시작 전에 다 같이 외쳐봅시다. “아~ 즐겁다~ 아~ 여기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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