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정책위부위장은 "새누리당 내 하우스푸어 대책팀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 실무회의에서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에 이런 안의 실무검토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세제 지원 분야에서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적 감면이나 폐지, 취득세 인하 외에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소득공제요건 강화를 제시했다. 다만 양도세 감면 폭과 기간에 대해서는 "정부와의 의견 조율을 거쳐 결정하겠다"며 이날 따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주택공급제한 분야의 경우는 신규주택공급 억제, 보금자리주택 제도개선이, 한계주택 공적매입 분야에서는 연체 중인 주택담보대출채권 매입 후 임대전환 등의 대책이 제시됐다.
여 의원은 "정부의 최종 의견을 듣고 결론을 도출해 당 지도부에 보고한 뒤 세부 대책별로 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대책팀은 앞서 지난 16일 하우스푸어대책 간담회를 열어 세제지원, 금융지원, 거래활성화, 한계주택 공적매입, 주택공급제한 등 5개 분야에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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