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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이코노미스트 기업경영진 설문…경기전망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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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글로벌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다시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기업 경영자 1500명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이들 가운데 42%가 앞으로 경제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답(16.8%)의 2.5배에 이른다. 지금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답은 43.6%였다.

이는 지난 5월 조사와 상반되는 결과다. 당시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이는 25.6%로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이(30.8%)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소 밝아졌던 전망이 다시 어두워진 것이다.

기업 임원 대다수는 유럽 위기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60% 이상은 앞으로 6개월 간 유럽의 경제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물류ㆍ유통ㆍ교육ㆍ정보기술(IT)ㆍ금융 부문 경영자들이 자기가 속한 업종 전망을 좋게 본 반면 자동차ㆍ공공ㆍ군수 부문 경영자들은 자기가 속한 업종 전망을 상대적으로 나쁘게 봤다.

기업 경영의 불안 요소로 시장 리스크(65%)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정치 불안(33%), 기술력 부족(29%), 금융 유동성(29%), 통화 불안(23%), 신생 기업 출현(19%), 보호주의(13%) 순이다.

한편 이들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가 재선되는 게 밋 롬니가 당선되는 것보다 세계 경제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오바마가 재선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답한 이가 45.9%, 롬니를 지지한 이는 23.4%였다.

응답자들이 오바마에게 더 호의적인 것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듯하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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