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업기술원은 동국대 이명훈 교수팀과 공동으로 검은색 찰옥수수 신품종 4계통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옥수수 익는 시기가 8월 초로 기존 품종보다 3~4일 빠르다. 특히 식미평가에서 씹는 느낌과 맛이 미흑찰보다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경기도 농기원은 검은색 찰옥수수를 2012년 품종보호종으로 출원하고, 종자를 생산해 이르면 2015년부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임재욱 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찰옥수수 농가실증 현장평가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찰옥수수 종자 생산 기반을 구축해 공급한다면 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찰옥수수 재배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찰옥수수 재배면적은 1432ha로 종자량은 21t이 필요하지만 매년 종자공급이 어렵고, 판매가격이 비싸 농가들이 종자를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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