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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폭 서울’ 100일간 300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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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경찰이 술에 취한 서울을 집중 단속한 결과 하루 평균 3명이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술에 취해 범행에 나선 ‘주취폭력’ 범행실태 분석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5월 10일부터 100일간 일선 경찰서에 ‘주폭수사 전담팀’을 운영하고 300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300명의 범행 횟수는 모두 3800여건으로 그 중 업무방해가 1543건(40.5%)에 달해 가장 많았다. 금품을 빼앗거나(갈취 748건, 19.6%) 폭력(703건, 18.5%)을 휘두른 사례가 그 뒤를 이었다. 범행은 주로 식당·주점·상가 등(68.2%)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된 주폭의 평균연령은 48.3세로 40~50대 중장년층이 다수(225명, 75%)를 차지했으며, 평균전과는 23범으로 주폭 1명당 평균 범죄 건수가 12.7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특히 주거가 일정치 않는 등 노숙생활을 하는 주폭도 40여명 포함됐으며 이들의 범행횟수는 618건, 1인당 평균 15.5건으로 일반 주폭보다 3건 정도 더 많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3개월 가까이 집중 단속에 나선 결과 음주관련 소란행위 등에 대한 112신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줄어든 2만2463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음주 상태로 범해지는 비중이 높은 살인과 강간·추행 등 성범죄도 지난해보다 각각 31.2%, 5.9% 줄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향후 주취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위주로 단속을 계속하는 한편 상습주취자의 치료·예방·상담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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