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대북정책, 구경꾼이나 할 일"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전날 8ㆍ15 경축사를 듣고 너무도 가슴이 답답했다"며 "'북한의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에 유의하겠다'고 했는데 지켜보고 유의하는 것은 구경꾼이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남북관계는 단절되고 한중관계는 한일군사협정 추진으로 최악의 사태를 맞았으며, (이 대통령은) 이를 만회하려 한일관계까지 최악의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고 이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박 원내대표는 "차기 정부를 위해서라도 임기가 5~6개월 남은 이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 조치를 해줘야 한다"며 "5·24 조치를 취소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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