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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두관.. "故 강금원, 이제 편히 쉬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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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故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장례식장에는 조문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3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강 회장의 빈소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안희정 지사, 이광재 전 지사 등 '노무현의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저녁 7시 40분께 문재인 상임고문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침통한 표정의 문 고문은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와 함께 1시간 가량 담소를 나눴다.

문 고문은 저녁 9시께 권양숙 여사와 노권호씨를 배웅한 뒤 장례식장을 빠져 나갔다.

문 고문은 취재진에게 "고 강금원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의리를 지킨 분"이라며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고문은 "강금원 회장은 저하고 방법은 달랐지만 서로 다른 방향에서 끝까지 고 노무현 대통령을 동지였다"고 회고했다.

문 고문은 "고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 어려웠을때 많은 분들이 노무현 대통령에 등을 돌리기도 하고 거리를 뒀을때 강 회장은 의리를 지킨 분"이라고 말했다.

유가족들과 무슨 말씀을 나누셨냐는 질문에 "강 회장이 끝까지 우리를 지켜주시고 친구처럼 노무현 대통령에 힘이 되주시고, 이후에 권양숙 여사에게 힘이 되주신 것에 감사드렸다"고 답했다.

문 고문은 "제가 정치 참여를 고민할때는 이미 강 회장이 병중이서 의논할 상태는 아니었다"며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 서거후에 노무현 가치를 함께 지켜나가자는데 강 회장과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고문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지켜나가자는 뜻은 이제 다 제 몫이 됐다"며 "그동안 고생많이 하셨는데 이제 편안하게 안식을 취하셨으면 좋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리틀 노무현' 김두관 전 지사는 오후 9시 10분 천정배 선대본부장과 문병호 의원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김 전 지사는 "고인은 벗이 대통령이 됐는데도 직위를 이용하려 하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지도 않아 마음속으로 존경해왔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정세균 상임고문과, 정동영 전 의원 부부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강 회장 유족을 위로했다. 김한길 최고위원 부부 내외도 이날 저녁 장례식장을 찾아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며 유족을 위로했다. 고 강금원 회장과 사돈이기단 이병완 노무현 재단 이사장도 빈소를 지켰다.

장례식장을 찾은 정동영 상임고문은은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 "참여정부 5년 동안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소중한 분"이라고 말하며 심심한 위로의 뜻을 남겼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도 이날 오후 5시께부터 고 강 회장의 장례식장을 3시간 가량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문 고문이 도착하자 서둘러 장례식장을 빠져나간 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 그를 대신해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고인께 깊은 애도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상희·김태년·오제세·이미경·진선미·윤후덕 ·김용익 의원, , 정대철 고문, 안희정 충남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이광재 전 강원지사, 서갑원 전 의원 등 고인과 크고 작은 인연을 지닌 정치권 인사들이 조문했다.

강 회장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란 여사와 아들 석무씨, 며느리 이은교씨, 딸 혜성씨, 사위 염정열씨가 있다. 4일 오전 6시 미사에 이어 7시 발인한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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