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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서 챙겨야할 8월 이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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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ECB 회의 결과따른 증시 움직임 주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럽을 중심으로 경기 불안정성이 고조되며 본격 휴가철인 8월의 증시전망이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증시 향방을 가를 만한 굵직한 이벤트들이 월초부터 즐비해 휴가지에서도 주요 이벤트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월 초부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각종 이벤트에서 어떤 결론이 도출되느냐에 따라 증시도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의 고용·소비지표 개선 여부, 스페인·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 추이, 스페인의 추가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 스페인 은행권의 손실 민감부담 여부,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제시 및 지급준비율 인하 등도 '8월 증시 체크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월말 잭슨홀미팅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제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언급을 할지 여부도 주목할 부분이다.
3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는 스와프금리 및 재할인율 인하 등 각종 방안이 도출돼 QE3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시키는 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다. ECB는 3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3), 국채매입프로그램(SMP) 재개,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한 은행면허 부여, 전면적 양적완화 등의 카드를 갖고 있지만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실망매물 출회 여부에 더욱 주목해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가운데 ECB가 현실적으로 LTRO 및 SMP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같은 '단기 시장 안정화 방안' 제시에 그친다면 오히려 증폭된 기대에 비해 실망감이 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독일의 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로존 문제는 독일의 신용(credit)을 빌리지 않으면 한 걸음도 더 나아가기 어렵다"며 "오는 9월 ESM 출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일의 부담 증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독일은 재정부실 국가들에게 더욱 강한 재정 규율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2008년 글로벌 위기 직후에 단행된 공격적 경기부양 정책의 후유증으로 정책 혼선이 나타나고 있고,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8월 증시 역시 1700~1900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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