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ECB 회의 결과따른 증시 움직임 주목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월 초부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각종 이벤트에서 어떤 결론이 도출되느냐에 따라 증시도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의 고용·소비지표 개선 여부, 스페인·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 추이, 스페인의 추가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 스페인 은행권의 손실 민감부담 여부,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제시 및 지급준비율 인하 등도 '8월 증시 체크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월말 잭슨홀미팅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제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언급을 할지 여부도 주목할 부분이다.
시장에서는 이 가운데 ECB가 현실적으로 LTRO 및 SMP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같은 '단기 시장 안정화 방안' 제시에 그친다면 오히려 증폭된 기대에 비해 실망감이 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독일의 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로존 문제는 독일의 신용(credit)을 빌리지 않으면 한 걸음도 더 나아가기 어렵다"며 "오는 9월 ESM 출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일의 부담 증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독일은 재정부실 국가들에게 더욱 강한 재정 규율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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