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야간에 일을 하는 근로자들이라면 건강에 보다 주의를 기울어야 할 듯 하다. 정상 근무시간과 다른 근무시간에 일을 하는 근로자들일수록 심장마비나 뇌졸중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실린 최신 연구자료에 따르면 남들과 다른 근무시간대에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혈관계 질환으로 알려진 심장마비와 뇌졸중 확률이 높아진다고 ABC뉴스가 26일 소개했다.

이전에도 야간근무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는 여럿 있었다. 정상적인 9시 출근 5시 퇴근(미국의 경우) 하는 사람들과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경우 혈압이 높고, 당뇨병에 걸릴 확률 역시 높아진다는 것이다.


영국과 캐나다의 연구진은 총 200만명을 대상으로 한 34개의 연구자료를 종합한 결과 정상 근무 시간 외에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정상 근무를 하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가 올 확률이 23% 높았고, 뇌줄중 발작이 올 확률은 5% 가량 더 높다고 소개했다. 이들 연구진은 특히 야간근무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욱 높다고 소개했다.

연구진은 일반 사람들과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사람들의 경우 수면 부족,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이 겹칠 경우 혈관계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로버트 보노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는데다, 건강관리 등도 제대로 받지 못함에 따라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연구진들은 정상 근무 시간과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경우 생체 시계가 교란되면서 심장 박동수 및 혈압에 문제게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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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야간 근무 등이 몸에 해롭다고 하더라도 이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한 현실을 고려할 때 야간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몸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적절히 관리할 것"을 충고했다.


아울러 야근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다른 사람들에 비해 혈압, 체중, 콜레스테롤 등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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