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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말 산업, 충북에서 유치전 뛰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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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맞춰 충주시 말산업육성추진단 구성, 제천·괴산·음성도 눈독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북도와 기초단체가 ‘말 산업 유치전’에 뛰어 들어 다른 지자체들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말 산업은 말 사육 등 1차 산업과 식료품 제조업, 가죽가방 및 신발제조업, 축산분뇨 처리업 등 2차 산업, 경마, 승마 등 스포츠 여가서비스업 등의 3차 산업이 어우러진 복합산업이다.
지난해 2월 ‘말 산업 육성법’이 국회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 16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말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말 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한 뒤 지자체의 말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말 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은 말산업 기본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3만 마리 수준인 말 사육마릿수를 2016년까지 5만 마리로 늘이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농가 수는 1900가구에서 3000가구로, 승마장은 300곳에서 500곳으로 늘린다. 승마인구는 2만5000명에서 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우선 말 생산·육성·조련·이용 인력양성전문기관 3곳이 지정된다. 도시민과 농어촌 주민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농어촌형 승마시설 200곳이 확충된다.

말산업 육성거점 기지화를 위해 ▲말 산업 특구 지정 ▲전문 승용마 생산농장 100곳 육성 ▲우수마 도입·공급 ▲말 거래시장 개설이 추진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계획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면 2조8000억원 수준인 산업규모가 3조6000억원까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말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다음 달 중 공고하고 신청한 지자체 가운데 자격요건을 갖춘 곳을 선정키로 했다.

충북도와 시·군들은 이번 종합계획으로 1만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경마사업을 통한 국민경제기여효과가 약 1조원 이상 늘 것으로 분석, 말 산업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음성군과 충주시. 음성군은 반기문공원에 터 3만㎡ 규모의 승마체험장 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 3월 충주시말산업육성추진단을 만들었다. 이달 7일엔 말 산업육성의 타당성 검토와 여론을 듣기 위해 충주시의회, 학계, 축산단체, 말 전문가, 공무원 등 10명이 포함된 ‘충주시 말산업육성협의회’도 꾸렸다.

‘충주시 말산업육성협의회’는 충주시의 말 산업의 주요 실태 및 현안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먼저 파악하고 시 지역여건에 알맞은 말산업육성 추진방향을 세워 특색 있는 사업을 찾을 계획이다.

제천시와 괴산군도 승마체험장 조성 등 정부의 말산업 육성책과 관련된 사업유치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제천시엔 전국 첫 기마경찰대가 운영되는 곳이다. 승마협회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승마교육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승마체험이 알려져 있다.

괴산군은 지난 5월 연풍새재휴양관광지 개발 기본계획을 세우고 승마체험장, 승마체험코스 등을 만들기로 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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