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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도이체방크 투자은행 부문에서 1000명 감원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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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유럽의 우울한 경제전망에 따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가 투자은행(IB)부문에서 대규모 인력감축을 단행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미국 현지시간) 도이체방크가 IB부문에서 약 1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는 도이체방크 투자은행 부문 인력의 10% 에 이르는 것으로 고위직과 독일 이외의 후선업무직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WSJ는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도이체방크는 2·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이달 말게 인력감축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인력감축은 안수자인과 위르겐 피트센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사령탑을 맡은 후 처음으로 단행한 결정으로, 이들이 투자은행부문에 대해 갖고 있던 기존의 낙관적인 전망에서 180도 전환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도이체방크의 경영자들은 투자은행 부문을 축소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지만 이후 그리스 총선과 스페인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상장과 다른 거래를 중단하면서 투자은행 부문은 실적이 부진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독일 화학업체인 에보니크 인더스르티즈가 지난 몇 년사이 최대규모가 될 수도 있었을 상당을 연기해버렸다.

딜로직에 따르면 이런 이유로 올해 상반기중 도이체방크의 합병과 인수,기타 투자은행 부문의 자문업에서 번 실질수입은 32%하락한 15억8700만 달러에 그쳤다고 WSJ는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미 지난해 투자은행 부문에서 500명을 감원했지만 수익하락으로 추가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도이체방크의 법인 및 투자은행부문의 2·4분기 매출은 8억5600만 유로(미화 10억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9억6800만 유로)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상반기중 인수합병 규모는 16% 하락한 1조2600억 달러로 2010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또 상장과 증자를 포함하는 전세계 주식시장 규모도 31% 하락한 2956억 달러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반기 실적을 나타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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