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의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2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2012년 2분기의 경우 매출액 3237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달성, 전분기 대비 각각 3.9%, 3.2% 감소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 4월 이후 국제 유가의 급락과 동반한 원료가 하락으로 화학섬유 업종 전반의 실적이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불황에 강한 차별화 전략을 꾸준히 실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유로존의 경제 위기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국제 유가 변동성 축소, 중국 금리인하 가속화 등으로 국내 화학섬유 산업이 점차 회복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구조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메타 아라미드(Meta Arami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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