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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게 산 그녀의 '레인부츠' 열받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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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게 산 그녀의 '레인부츠' 열받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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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원산지 허위표시 업체 무더기 적발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값싼 중국산 샌들과 레인부츠의 원산지를 속여 비싸게 팔아온 업체들이 세관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기영)은 19일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샌들, 레인부츠 등 수입산 신발류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원산지표시 기획단속을 실시해 원산지 표시규정을 위반한 29개 업체를 적발했다"며 "이들 제품의 총액은 4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바캉스와 장마로 여름철 소비자가 많이 찾는 샌들, 레인부츠 등 신발류와 빗길 안전 운행을 위해 점검 수요가 많은 브레이크 패드, 휠 등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세관은 샌들, 레인부츠 등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멀티샵을 중심으로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23개 업체가 37억원 어치의 제품에 거짓 원산지를 붙여 판매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눈에 잘 띄는 곳에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함에도 신발 밑바닥에 쉽게 떨어지는 스티커로 원산지를 표시했다. 또 제품에 원산지를 전혀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업체도 있었다. 특히 레인부츠의 경우 10만원대 이상의 고가에 판매하는 제품들이 주류를 이뤘다.

브레이크 패드, 휠, 범퍼 등 자동차 부품도 6개 업체가 3억7000만원 어치의 제품을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해 판매하다 단속됐다. 대부분이 승용차 부품으로 원산지는 중국, 대만 등이었다.

세관은 위반 업체들이 보관중인 20억원 상당 제품의 판매를 즉시 중지시키고 원산지 표시를 올바르게 다시 표시해 판매토록 시정조치를 내렸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국가 브랜드 가치가 상품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원산지는 소비자의 제품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수입제품 원산지표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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