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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SUV시장, 쏘렌토R·싼타페·티구안 '3車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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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뉴 쏘렌토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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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편의사항 대폭 개선
싼타페와 공간활용도는 비슷
티구안, 연비 15.4km 강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현대차 싼타페, 폭스바겐 티구안과 경쟁하겠다.”

하반기 치열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에 기아차 신형 쏘렌토R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존 모델과 달리 완전히 다른 플랫폼에서 생산, 사실상 신차에 가깝다는 점에서 하반기를 주도할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 측은 외관 디자인은 물론 편의사양과 안전성을 크게 강화해 현대차 싼타페는 물론 폭스바겐 티구안과 충분히 경쟁할만하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R의 판매목표를 연간 글로벌 26만5000대, 내수 3만5000대로 정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모델은 현대차 가 지난 5월 출시한 신형 싼타페다. 이 차량은 풀체인지 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아 신형 쏘렌토R보다 우위에 있다. 풀체인지 모델의 영향력은 연간 전체 판매대수의 최대 20%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지난 5월과 6월 신형 산타페의 현대차 내수판매 비중은 20%에 육박했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현대차 신형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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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에 있어서는 신형 쏘렌토R 역시 못지 않다.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전후방 디자인을 크게 바꾸고 각종 편의사양을 추가한 만큼 신선함은 신형 싼타페에 뒤지지 않는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상대적으로 폭스바겐 티구안은 지난해 9월 출시된 탓에 신차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인 세단에 비해 실용성이 핵심인 SUV모델의 특성상 공간 활용도도 중요한 비교대상이다. 신형 싼타페와 신형 쏘렌토R의 전장, 전폭, 전고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신형 쏘렌토R가 기존 모델에 비해 차고를 10mm 낮추면서 레그룸 공간이 넓어졌다.
폭스바겐의 티구안은 비슷한 차급에 속하기는 하지만 신형 쏘렌토R에 비해 차체 길이가 235mm나 짧고 차의 너비 역시 75mm 좁아 상대적으로 내부공간 활용도가 떨어진다. 실제로 SUV의 실용성을 평가하는 기준인 트렁크 공간이 신형 싼타페와 신형 쏘렌토R에 비해 작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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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힘 또한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가장 떨어진다. 신형 쏘렌토R 2.0 2륜구동 모델과 신형 산타페 2.0 2륜구동 모델은 184마력의 힘을 내지만 티구안은 140마력에 불과하다. 하지만 엔진의 크기가 작은 만큼 3개의 모델 중 연비가 가장 뛰어나다.

신형 쏘렌토R 2.0 2륜구동 모델의 연비는 ℓ당 14.4Km, 신형 싼타페 2.0 2륜구동 모델은 ℓ당 15.0Km인데 비해 티구안은 구연비 기준으로 ℓ당 15.4Km를 주행할 수 있다. 티구안이 풀타임 4륜구동 모델임을 감안하면 동급모델(4륜 구동)에 비해 최대 2Km 이상 더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신형 싼타페와 신형 쏘렌토R가 기존 모델 대비 가격 상승폭을 최소화한 덕에 가격 경쟁력면에서도 티구안을 앞선다는 평가다. 주력인 신형 쏘렌토R 2.0 2륜구동 모델의 가격은 2645만~2875만원, 신형 싼타페 2.0 2륜구동 모델은 2705만~3343만원으로 책정됐다. 폭스바겐이 티구안의 가격을 크게 낮춰 출시하기는 했지만 최저 트림의 가격이 3700만원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신형 쏘렌토R는 신형 싼타페의 가격 인상 논란을 의식해 트림별로 기존 모델대비 가격을 내린 경우도 있어 3개의 모델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크게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해 현대차 싼타페와 동급 수입차와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며 “수익성에는 부정적이겠지만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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