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생산인구의 부양부담 급속 증가
보건사회연구원은 11일 제1회 인구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국가인구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부족현상은 더 빨리 와, 2030년대부터 문제가 발생해 2040년대 들어서면 그 정도가 심화될 것으로 추정됐다.
적정인구 유지를 위해선 출산율 제고 등 적극적 인구정책이 필요하다고 연구원 측은 제안했다. 2011년 1.24명인 합계 출산율을 2045년까지 적어도 1.8명 수준으로 높인 후 지속시켜야 적정인구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인구 5000만명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고령 인구비율을 30% 미만으로 낮추려면 2045년까지 출산율이 2.1명으로 높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 측은 "부양부담이 가장 낮아 흔히 '인구보너스 기간'이라고 불리는 2020년까지 저부양기간이 미래성장동력 확보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적정인구 유지를 위해 2010년 0.98%에 불과한 '국민총생산 대비 가족정책 재정지출 비율'을 2045년 3배(3%)까지 확대해야 하며, 신혼부부 타운 조성ㆍ아동수당 도입ㆍ셋째아 이상 자녀 대학 정원외 입학 및 등록금 지원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2030년 이후에도 출산율 도달이 미흡할 경우 여성과 고령자 등 잠재 노동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2040년에는 추가적으로 외국인 인력 유입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원 측은 제시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