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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비 내리는 아침…오후부터 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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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비 내리는 아침이다.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비가 그친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11일 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오전 나절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전라북도 지방을 비롯해 경상남도 창원시, 김해군, 합천군과 부산광역시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에는 남쪽 해안지방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저기압이 북한 지방을 빠르게 지나고, 장마전선이 전라남북도 해안지방에 위치하면서 강수대가 남북으로 나뉘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중부지방의 강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설명이다.

오늘은 장마전선 저기압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난다. 비는 오전 서해안지방을 시작으로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비가 그친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2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중부지방은 대기불안정에 의해 아침부터 낮 사이 한 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많이 내리는 탓에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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