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관총서(우리의 관세청 해당)는 10일 중국의 6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를, 수입은 6.3%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10.6%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수입은 전망치 11.0%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5월 수출증가율 15.3%, 수입증가율 12.7%에 비해 증가폭이 확연히 줄었다.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 8.1% 성장을 기록해 5개분기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2분기 성장률이 7.7%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창젠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주요 글로벌 시장 성장모멘텀이 약화되면서 중국 수출은 상당한 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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