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개막, 브리티시 앞두고 최종 샷 점검, 스트리커는 '4연패' 도전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2일 밤(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ㆍ715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60만 달러)이다. 바로 지난해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무대다.
지난해 PGA투어 챔프들만 출전한 현대토너먼트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들어 단 한 차례도 '톱 10'에 진입하지 못하는 극심한 난조다. 지난달 US오픈 공동 15위로 부활을 기대했다가 AT&T내셔널 '컷 오프'와 그린브리어클래식 공동 69위 등 다시 침몰해 일단 샷 감각 조율이 시급하다.
현지에서는 물론 스트리커의 '대회 4연패' 도전이 화두다. 스트리커는 지난해 이 대회 최종일 2타 차로 앞서던 카일 스탠리(미국)가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막판 17, 18번홀의 연속버디로 극적인 역전우승을 일궈냈다. 마지막 18번홀(파4) 페어웨이벙커에서는 특히 왼쪽 발은 벙커에, 오른쪽 발은 벙커 밖에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을 그린에 올린 뒤 9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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