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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5언더파 "세번째 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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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18위 포터 주니어 그린브리어 최종일 '연장 우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위창수(40ㆍ사진)가 모처럼 선전했다.

위창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TPC(파70ㆍ721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그린브리어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4개(보기 1개)를 곁들이며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3위(14언더파 266타)에 올랐다. 2월 AT&T페블비치 2위, 4월 텍사스오픈 공동 4위에 이어 올 시즌 세번째 '톱 10' 진입이다.
세계랭킹 218위의 '무명'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가 연장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16언더파 264타)을 일궈냈다. 17번홀 이글에 18번홀(파3) 버디로 막판 2개 홀에서 순식간에 3타를 줄이는 등 6언더파의 '폭풍 샷'을 날린 포터는 트로이 켈리(미국)와의 연장 세번째 홀에서도 기어코 천금 같은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18번홀에서 티 샷을 홀 1.2m지점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우승상금이 109만8000달러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US오픈 챔프' 웹 심슨(미국)은 반면 3오버파로 속절없이 무너져 공동 7위(11언더파 269타)로 밀렸다.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이 그룹에 있다. '아이돌스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은 공동 27위(7언더파 273타)를 차지했다. 배상문(26ㆍ캘러웨이) 공동 52위(3언더파 277타),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는 공동 69위(2오버파 282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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