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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8월 중 출마할것이다" 놀라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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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정책개발원, 대선 관련 보고서에서 '신당 창당'이 안철수 지지율 상승의 관건 이라고 분석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범야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연말 대선에서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이기려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치전문연구기관인 'P&C정책개발원'(이하 P&C)은 지난 6일 '18대 대선 지형과 국민 여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펴내 안 원장이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선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마선언 보다는 신당 창당을 통해 '불확실성'을 제거해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P&C는 우선 이번 18대 대선이 '새누리당 vs 비새누리당' 대결 구도로 전개되면서 박빙의 승부를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까지의 역대 선거에선 오랜 기간 한국사회 권력을 독점해 온 새누리당 진영과 이에 반대하는 비새누리당 진영간의 대결구도가 기본 구도가 되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비새누리당 진영의 결집도에 따라 새누리당 진영이 독주하거나 또는 접전이 벌어져왔다.

그러나 이번 대선의 경우 비새누리당 진영의 결집도가 강화돼 2008년 총선이나 2007년 대선처럼 새누리당 독주구도로 선거가 치러지지 않고 2002년 대선, 2004년 총선 등의 경우 처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게 P&C의 전망이다.
P&C는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 4월 19대 총선 결과 전국적으로 야권연대 (민주통합당 + 통합진보당)가 새누리당을 불과 3만6250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점을 근거로 "18대 대선 역시 50만표 내외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박빙의 선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P&C는 또 현재 대선 정국이 '박근혜 VS 기타' 구도로 진행되면서 박근혜 측의 정국주도권이 강화되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야권 대표성 획득에 실패하면서 안 원장 측에 주도권을 넘겨준 상태라고 분석했다.

P&C는 특히 범 야권 후보 중 안철수 원장에 대해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이며, 그 출마시기를 놓고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며 "그중 민주통합당 경선이 시작되는 8월 25일 이전에는 공식적인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안 전 원장이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경선 시작 직전에 출마선언을 하기 보다 약간의 시간적 공백을 두기 위해 8월 초, 늦어도 8 월 중순에는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안 원장이 대선에서 이기려면 '신당 창당'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P&C는 "안철수 원장의 행보에서 중요한 것은 '불확실성 제거' 에 있기에 대선후보 출마 선언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신당 창당 여부"라며 "안철수 원장이 야권후보 단일화를 비롯한 대선 레이스를 완주할 것인지에 대한 국민적 의문이 출마선언만으로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안 원장 혼자서 대선을 완주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 대선 승리 이후에도 혼자서 국정을 운영한다는 점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P&C는 이에 따라 "안철수 원장이 대선에서 '상수'가 되고, 지지율 상승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당 창당이 핵심 관건"이라며 "안철수 원장이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대선결과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행보에 야당은 물론 여당, 그리고 국민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P&C는 그러면서 "안철수 원장이 신당 창당을 결심할 경우 창당 시기는 10월일 가능성이 높다"며 "지구당 창당 등 일정을 감안할 때 민주통합당 경선 이후인 10월 한달에 집중하면서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 등 야권후보 단일화는 11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신당 창당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원장은 최대한 각개약진을 한 이후에 단일화를 할 가능성이 높아 역시 11월에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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