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장은 이날 안랩(ahnlab) 김홍선 대표의 부친상 조문차 서울대 병원을 찾았다. 안 원장이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지난달 29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후 일주일만이다.
안 원장은 기자들을 향해 "늦은 밤까지 수고가 많으시다"며 인사를 건넸지만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곧장 빈소로 들어갔다.
20분여간 유족들과 대화를 나눈 안 원장은 10시 20분께 빈소에서 나왔다. 안 원장은 빈소를 찾은 안랩 직원들을 일일이 찾아 안수를 나누기도 했다.
대선 출마 결심 여부를 정하셨냐요라는 질문에 안 원장은 "아니요"라며 짧게 웃으며 답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출마선언 하는 상황에서 안 원장은 여전히 대선 출마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밝힌 것이다.
책을 내시면 출판기념회를 언제 하시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 쓰고 있다. 책을 다써야 다음에 하겠죠"라고 답했다.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서 질문이 쏟아졌지만 안 원장은 "자 그럼 다음 기회"라며 차에 몸을 실었다. 안 원장은 이르면 이달말에 '정의, 복지, 평화'를 주제로 한 책을 낼 예정이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