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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입보험료 12.4조원..전년대비 4.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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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내 비중은 오히려 줄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낸 총 보험료가 12조3786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손해보험에서 차지한 비중은 오히려 하락했다.

보험개발원이 8일 발표한 2011회계년도(2011.4~2012.3) 자동차보험 실적 분석자료에 따르면 약 12조4000억원의 수입보험료(연간 보험가입자가 지불한 총금액) 가운데 대물, 자차 등 물적담보 수입보험료는 전년보다 8.9% 증가한 6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56.0%를 차지했다. 온라인판매 비중은 25.1%(2조9777억원)을 나타냈다. 온라인 판매액은 같은 기간 17.8% 증가했다.
수입보험료가 늘어난 것은 자동차대수 확대와 보험 가입율 증가, 물적담보 가입금액의 상향추세 등에 따른 것이다. 차량 등록대수는 올해 3월말 기준 1855만4000대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보험료가 국산차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외제차가 같은 기간 19.5% 늘어난 점도 수입보험료 확대에 기여했다. 외제차 등록대수는 올 1분기 말 기준 65만1000대 수준이다.

보험가입율은 무보험상해를 제외한 모든 담보에서 증가했다. 특히 자기신체사고담보는 전년대비 1.1%p 증가했다.

대물담보 가입금액 상향화 추세에 따라 2억원이상 가입대수는 383만대로 전년대비 8.7%p 증가한 29.9%를 차지했다. 대물담보 수입보험료는 3조6888억원으로 13.6% 늘었다.
반면 인적담보(대인,자손) 보험료 비중은 해마다 감소해, 2009회계년도 49.6%에서 지난 회계연도에는 44%에 그쳤다.

한편 전체 손해보험내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20.6%로 전년대비 2.4%p 줄었다. 장기보험의 성장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데 따른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향후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이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와 가계부채 증가, 고유가 부담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개발원 관계자는 "중고차량 자차담보 가입활성화와 새로운 위험보장 담보상품개발, 일반건설기계 등의 자동차보험 가입유도 등 새로운 성장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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