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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런던올림픽' 특수에 '안방쇼핑族'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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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RBSI 조사 결과 홈쇼핑·인터넷쇼핑몰 3분기 경기전망 가장 밝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평년 대비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안방쇼핑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발표한 '3·4분기 소매유통업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홈쇼핑(134) 부문의 경기전망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인터넷쇼핑몰(114), 편의점(112), 백화점(109), 슈퍼마켓(103) 순으로, 의무휴업이 확대된 대형마트(87)만 기준치를 밑돌았다.
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경기를 우려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홈쇼핑이 높은 지수를 기록한 것은 예년 대비 무더운 여름 날씨 때문이다. 열대야가 절정을 이루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중순 동안 심야시간대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런던올림픽 특수로 인한 높은 TV시청률도 홈쇼핑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인터넷쇼핑몰도 장마철, 무더위 기간 매장 방문보다 집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편의점은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음료, 빙과류, 주류 등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 시행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됐다.

대형마트는 의무휴업 확대로 인한 매출감소 우려로 지난 2009년 24분기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3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유통업체들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37.8%) ▲수익성 하락’(19.2%) ▲업태간 경쟁 격화(13.0%) ▲유통관련 규제강화(10.5%) ▲상품가격 상승(8.2%) 등을 지적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3분기 지수가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불확실한 대내외적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경기 불황을 고려해 실속형 생활용품을 위주로 상품을 구성, 알뜰소비자를 공략하는 한편 물놀이, 캠핑 등 여름철 시즌 상품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해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5월23일부터 6월13일까지 진행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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