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축 벨트는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서울 강남~양재~판교~분당~광교~동탄 등으로 이어지는 핵심 주거축이다. 뛰어난 강남 접근성과 학군으로 아파트 시장에서도 ‘핫라인’으로 꼽혀왔다. 실제 강남권에서 시작됐던 집값은 줄곧 경부축을 따라 남하했고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된 ‘버블세븐’ 역시 경부축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신분당선 판교·정자역= 판교·분당 일대에서는 5개 단지 총 4525실이 예정됐다. 판교신도시에서는 SK건설과 SG충남방적이 대기 중으로 SK건설은 업무용지 3블록에 ‘판교역 SK HUB’ 를 7월 중으로 공급한다. 지하 6~지상 8층 3개동 전용 22~85㎡ 총 1084실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SG충남방적은 중심상업용지에 ‘판교역 SG리슈빌’ 29~43㎡ 112실을 분양한다. ‘몸만 들어와서 살 수 있는 오피스텔’을 콘셉트로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판교신도시 최초로 오피스텔 마감 인테리어 선택형을 채택했다.
분당신도시 정자동 일대에서는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대우건설, 현대엠코 등이 대거 공급한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에서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정자역 와이즈 플레이스’ 508실을 오는 8월 중 공급한다. 지하 4~지상 29층 2개동으로 20~45㎡대의 소형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7월 중 분당구 정자동 일대에 지상 29~34층 3개동 25~59㎡ 규모의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 1590실을 내놓는다. 25~29㎡가 전체 80%로 계획됐다. 전용 로비에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입주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엠코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에 분양을 준비 중이다. 25~55㎡ 지상 12~14층 8개동으로 총 1231실로 이뤄졌다.
▲강남보금자리 일대= 강남권에서는 강남보금자리지구를 중심으로 2047실이 쏟아진다. 대우건설은 전통적인 오피스텔 인기 지역인 강남역 일대에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를 내놓는다. 지하 7~지상 20층 1개동 22~29㎡ 오피스텔 266실, 20~23㎡ 도시형생활주택 137가구로 이뤄진다. 강남보금자리 지구에서는 신영, 정동 AMC, 대상상업 등이 계획 중이다. 특히 이 일대 오피스텔의 경우 앞서 대우건설과 유탑엔지니어링에서 공급한 강남푸르지오시티, 강남유탑유블레스가 높은 경쟁률로 성공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오는 8월 신영이 강남보금자리지구 업무지구 ‘강남 지웰 에스테이트’ 690실을 계획했으며 대상산업과 정동AMC도 하반기에 각각 495실, 459실을 내놓는다.
이정민 더피알 과장은 “경부축의 경우 과거 집값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던 지역인 탓에 시장이 회복되면 언제든지 가장 먼저 반응이 나타나는 곳”이라며 “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데다 기업들의 이전계획도 가시화되고 있어 투자로서도 전망이 밝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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