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은 서울 소공동 소재 토지 매각 등 2700억원 규모 유동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또한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사업부지(1만2423㎡)의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500억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잔금납부를 포함해 모든 매각작업을 끝날 예정이다.
여기에 서울 도심의 소공동 보유 토지(약 6000㎡)의 매각한다. 이 부지는 한화프라자호텔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주차장 용지로 사용 중이나 사무용, 상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환기업 관계자는 "이같은 유동성 확보 방안에 따라 약 2700억원의 자금이 3~4개월 내 추가 유입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 삼환기업의 현금흐름도 매우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환기업은 지난해 말부터 경주 용강동 아파트 등 미분양 아파트를 할인 매각해 PF대출금을 꾸준히 감소시켜 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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