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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산토스, K리그 18라운드 주간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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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산토스, K리그 18라운드 주간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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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작은 거인’ 산토스(제주)가 K리그 18라운드 주간 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7일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5-2 대승을 이끈 산토스를 주간 MVP로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K리그 최단신 공격수인 산토스(165cm)는 특유 빠른 발과 영리한 움직임으로 상대 문전을 파고들며 제주 ‘방울뱀 축구’의 선봉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1무2패의 부진에 시달리던 제주는 산토스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선두권 경쟁의 불씨를 되살렸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산토스와 함께 포항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마라냥(울산)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물오른 득점감각을 뽐내고 있는 김형범(대전)과 시즌 2호골을 터뜨린 이용래(수원)를 비롯해 자일(제주), 김남일(인천)이 포함됐다.

수비수는 이재명(경남), 임종은(성남), 심우연(전북), 고요한(서울)이 영광을 누렸다. 골키퍼 부문은 K리그 최초 200경기 무실점 기록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김병지(경남)에게 돌아갔다.

제주가 18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전남의 경기(3-2 수원 승)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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