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영국 금융청(FSA)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미국 법무부 측과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영국 금융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클레이즈의 위법행위가 "중대하고 광범위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미국과 영국 당국은 지난해부터 바클레이즈 등 미국과 유럽 은행들이 리보 산출에 활용되는 각 은행의 차입금리를 고의로 낮춰 제출했을 가능성을 조사해왔다.
CFTC 측은 바클레이즈 등의 리보 조작이 지난 2005년과 2009년 사이에 일어났으며 때로는 매일 벌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여러 은행들이 공모해 금리 조작을 조직적으로 진행해왔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씨티그룹과 HSBC,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UBS 등도 함께 조사를 받았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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