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음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저칼로리. 저칼로리 제품은 오래 전부터 출시됐지만 올해는 단순 저칼로리를 넘어 영양 밸런스까지 고루 갖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칼로리를 감소에만 집중하다보면 오히려 영양 밸런스가 깨져 요요현상이 오고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기 때문. 식음료업계는 체지방은 감소시키고 근육량을 높이는 다이어트를 위한 저칼로리 고영양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무디킹은 젊은 여성들의 대표 다이어트 식품답게 지난 2010년부터 스무디 다이어트를 경험하는 ‘스무디킹 다이어트 체험단’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시즌5에서는 100명 모집에 2만명이나 몰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오는 7월 4일 시즌6를 시작할 예정이다.
뚜레쥬르가 올 초 샐러드 팩 ‘칼로리박스’도 다이어트 도시락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 판매 중이다. 칼로리박스는 채소와 과일, 견과류에 닭가슴살 또는 두부로 구성돼 한끼 식사 대용식으로 안성맞춤. 열량이 385~430kcal로 한끼 식사 열량 600 ~ 700kcal보다 낮다. 아미노산,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틈틈이 챙겨 마실 수 있는 다이어트 보조 음료도 유행이다. 체지방 감소 등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CJ 제일제당은 물처럼 마시는 저칼로리 음료인 ‘팻다운 아웃도어’를 지난 1일 출시했다. 운동 전 마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팻다운 파워번’에 이어서 선보인 제품으로 물처럼 마시기 편한 저칼로리 건강기능식품이다. 자몽과 이온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운동 중에 마시면 갈증해소에 좋다. 특히 열대식물 가르니시아 캄보지아 껍질에서 추출해 탄수화물의 지방 전환을 막아주는 HCA, 나이아신 등 기능성 성분이 들어있어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한국야쿠르트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룩’을 지난 4월 30일 선보였다. 룩에는 탄수화물의 지방 전환을 막는 HCA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기초 대사량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판두라틴 추출물도 들어있다. 비만 억제 효능이 있는 유산균도 들어있어 체중 조절은 물론 변비 해소에도 좋다.
유선화 스무디킹 마케팅팀 과장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다이어트족을 겨냥한 많은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무작정 굶어 건강을 해치는 다이어트 방법은 피하고 스무디와 같이 열량은 낮으면서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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