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간소화·처리기간 단축…김경수 이사장식 개혁
25일 김 이사장은 "산단공은 (입주기업들에게) 상담을 하는 조직"이라며 "민원을 입주기업 입장에서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게 간단한 민원의 경우 전화로도 해결 가능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우리의 고객인 입주기업들이 불필요한 발걸음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민원 절차를 간소화하고, 처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최근 '찾아가는 서비스'라는 민원행정 시스템을 시작했다. 온라인 사전예약 서비스 등을 통해 입주기업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이는 게 목표다. 시화, 창원, 광주 등 3개 지역에서 시범 실시했는데 향후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서비스 시작 전 직접 상담 체험을 해보는 등 열의를 보였다. 직접 현장에서 마지막 점검을 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바로 지적했다는 것이다. 이는 민원행정 서비스가 그가 올 초 제시한 업무 목표인 '항공기 수준 서비스'와 직접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김 이사장은 "산업단지공단은 입주업체들에게 항공사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단공 관계자는 "항공사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창구서비스인 민원행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