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주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한국콜마의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를 기록 중인데 기존에는 지난해의 높은 베이스 및 제약부문의 약가 인하 정책 영향으로 8%를 예상했었다"면서 "현재 상황을 고려해 보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주회사 분할에서 베이징콜마를 사업회사로 편입키로 결정해 핵심가치가 온전히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당초 한국콜마는 베이징콜마를 홀딩스 밑으로 편입하기로 했으나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업회사 밑으로 편입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단돼 사업회사 밑으로 편입키로 정정 공시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지난 5일 지주회사 분할 결정 공시 이후 한국콜마는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고 이후 화장품 업종 모멘텀 강화로 주가가 빠르게 회복됐지만 핵심가치였던 국내사업과 베이징콜마가 분리되면 투자매력도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로 추가상승이 제한적이었다"면서 "이번 정정공시를 통해 지주회사 분할 이후 핵심가치가 온전히 유지 가능해져 그동안 주가를 억눌렀던 요인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베이징콜마는 지난해 매출액 50억원, 순손실 9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매출액 130억원과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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